‘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의 현장 경험과 기획 역량을 높이고, 문화시설의 공간과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 문화예술교육사 6명 배치, ▲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6개 기획·운영, ▲ 공연과 전시, 성과공유회 등 결과 공유 기반 마련, ▲ 현장 자문과 실무교육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반시설 6곳에 교육사 배치, 시설별 맞춤 프로그램 마련 올해 선정된 시설은 ▲ 삼천생활문화센터, ▲ 복합문화지구 누에, ▲ 완판본문화관, ▲ 인후생활문화센터,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 효자생활문화센터 등 6곳이다.
각 시설에 배치된 문화예술교육사들은 시설의 공간과 소장 자원, 지역 여건을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자신의 전공과 시설별 특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이 ‘누에’가 돼 시각예술과 전통음악을 경험하는 ‘누에가 되어 떠나볼까’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건물과 야외 공간을 탐색하는 시각예술 과정과 구음, 소고, 탈을 활용한 전통음악 융합예술 과정으로 나눠 각각 10회 진행한다.
완판본문화관은 완판본 ‘춘향전’과 판소리 ‘춘향가’를 활용한 ‘전기수가 펼친 춘향전’을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방자 분부 듣고’, ‘사랑가’, ‘농부가’ 등 판소리 눈대목을 배우고 호패와 사군자 부채, 어사화 등을 직접 만들며 전통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예술놀이터 SORI 뮤지컬의 전당’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공연장과 무대 뒤편을 둘러보고 노래와 안무, 연기, 무대 소품 제작 등 뮤지컬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한다.
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대상별 문화예술교육 확대
인후생활문화센터의 ‘나다움 프로젝트’는 책 만들기와 자화상, 인형 제작을 연계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과 2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이 별도 기수로 참여해 같은 주제를 대상별 난이도에 맞춰 각각 8회 체험한다.
효자생활문화센터는 연극 경험이 없는 20대부터 60대까지의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연극 프로그램 ‘연樂처’를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낭독과 즉흥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함께 낭독극을 만들어 간다.
삼천생활문화센터의 ‘오늘은 딴짓 좀 하겠습니다: 기지개 기록’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미술과 향, 책을 활용한 활동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별칭을 사용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딴짓’을 통해 정서적 회복과 쉼의 의미를 탐색하고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다.
배움의 결과를 공연·전시·동호회 활동으로 연결
각 시설은 프로그램을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공연과 전시, 동호회 활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결과 공유 과정을 마련했다.
완판본문화관 참여자들은 마지막 수업에서 배역을 나눠 그동안 배운 판소리를 공연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참여자들은 오는 10월 24일 명인홀 무대에서 직접 만든 뮤지컬을 선보인다.
인후생활문화센터는 어린이와 청년 참여자가 함께하는 작은 전시를 개최하고, 효자생활문화센터는 완성한 낭독극을 전주시민연극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이 생활연극 동호회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자문과 실무교육, 광역 교류로 교육사 성장 지원
재단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사의 현장 정착과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교육사 간 정보 교류와 관계망 형성을 위한 학습모임을 연 4회 운영하고, 전문가가 6개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자문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프로그램 기획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행정과 보조금 예산 집행 등 현장 실무까지 자문 범위를 확대했다. 전문가는 수업을 참관한 뒤 교육사와 운영 과정의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함께 점검하고 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확대했으며,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와 협업해 인공지능 활용 마케팅과 기획서 작성 교육을 마련했다.
아울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중앙 연수와 연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문서 작성과 보조금 집행 등 실무교육도 운영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교육은 교육사가 지역의 문화자원과 현장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만의 프로그램으로 풀어낼 때 구체화된다.”며, “교육사가 현장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과 전남, 광주, 제주 등 4개 광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전라제주권 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여 교육사들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광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제주비엔날레 등 지역 예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교육문화팀(063-230-74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윤진 기자 hnnews365@naver.com
2026.09.29 (화) 0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