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 전략선거구’로 발표하고 오랜 당료 경력의 권향엽 예비후보를 단수후보 공천자로 발표했으나, 현역 서동용 의원이 컷오프 결정에 불복하고 경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권향엽 예비후보가 당에 부담 주기 싫다며 전략공천 철회를 요청하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5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권향엽 예비후보에 대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공천 결정을 취소하고 2인(권향엽·서동용)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권향엽 예비후보는 사천 공천이라는 오명을 받고 싶지 않다며 정당한 경선을 통해 떳떳한 후보가 되어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 하였다.

이와 같은 권향엽 예비후보의 통 큰 양보에 유권자들은 다툼없이 경선을 치르게 되어 잘 되었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2020년에 이어 2024년에도 권향엽 예비후보와 서동용 의원이 4년 만에 22대 총선 민주당 후보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정현 전 의원이, 진보당은 유현주 전 도의원이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