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건강한 더 행복한 서귀포시를 꿈꾸며

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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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가 건강한 더 행복한 서귀포시를 꿈꾸며
서귀포시장 이종우
  • 입력 : 2022. 11.27(일) 19:30
  • 호남도민신문
서귀포시장 이종우
[호남도민신문] “시장님 덕분에 요즘 운동햄수다!” TV 공익광고로 나오는 서귀포시 건강 캠페인송 체조 영상에서 ‘운동하자’는 나를 본 시민들에게서 요즘 종종 듣는 말이다. 갑작스럽게 운동하자는 나의 말이 다소 의아할 수도 있지만, 서귀포시민의 건강지표 상태를 알게 된다면 나의 외침이 얼마나 절박한지 공감해 주실 것이다.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비만율, 걷기실천율, 고위험음주율 등의 건강지표는 수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제주도 내 제주시와 비교해도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서귀포시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상황이다.

고령인구 비율이 20.06%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시 차원의 강력한 건강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정목표를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로 정하여 올해부터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는 매년 ‘비만율 1% 낮추기’를 목표로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 운동, 시민 맞춤 건강관리, 건강한 환경 조성 등 크게 3가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건강생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5개 분야(신체활동, 영양·식생활, 절주, 정신, 감염병) 건강생활 실천수칙을 선정하였고, 그것을 토대로 건강 캠페인 송 및 체조 영상을 제작하여 TV, 라디오 등의 광고를 통해 시민인식 변화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로 모바일 헬스케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건강증진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생애주기별·생활터별 시민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활터를 활용해 건강한 환경 조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숲과 오름, 올레길 등 제주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도시공원, 웰니스 도로, 산책로 정비 사업을 통해 건강증진 인프라를 확충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증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강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며 효과를 단시간에 확인하기 어렵다. 시장 임기 동안 시민 건강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의 건강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로 설정하여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보건소 중심의 건강생활 실천을 넘어서 다차원적 접근과 부문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건강을 고려한 정책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와 평가부서를 별도 설치하여 현재 중복‧분산돼 있는 사업들을 통합하여 체계적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증진사업들을 추진하려고 한다.

둘째, 지금까지 추진됐던 건강 관련 사업들은 행정 중심의 사업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행정조직이나 전문가들의 개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민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와 생활 변화가 어우러질 때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시민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주민주도형 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 체육회 등 유관기관들과 정책기획 단계부터 밀접한 연계와 협의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지속이 가능한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건강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뤄내기 어렵다. 행정과 주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이룰 수 있다.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시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
호남도민신문 h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