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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오현숙 의원(비례) |
오현숙 의원은 공항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할 이유로 가장 중요한 안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새만금 신공항이 건설되면, 무안 공항의 여객기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조류 충돌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전략영향평가서’에 기술된 조류 충돌 위험 예측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 신공항은 조류 충돌 총위험도가 무안 공항 보다 무려 610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공항 중 가장 위험한 수치이다.
더욱이 미군의 통합관제에 대해 전북자치도를 비롯한 타 기관의 입장은 ‘추후 협의’라는 막연하고 모호한 표현으로 이에 대한 자료조차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다.
오현숙 의원은 “새만금 신공항이 미군의 군산공항과 하나의 관제탑을 운영하면, 언제든 미국의 요구로 운항이 정지될 수 있는 구조”라며“결국 새만금 신공항이 미공군 제2활주로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름다운 자연에 무수히 깃든 생명들이 숨쉬는 곳. 이제는 전북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부지 등은 개발하고 남아 있는 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윤진 기자 h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