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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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사업 추진
평화 향유 터전·역동적 평화 플랫폼 만든다
새로운 비전 수립·기념 주간 운영 등 평화 가치 확산에 총력
  • 입력 : 2025. 01.28(화) 08:57
  • 임윤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평화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글로벌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제주가 평화 교류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올해 기념사업은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평화실천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평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연중 다채로운 기획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계획을 보면 지난 20년 간의 발자취를 담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평화 문화 확산과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제20회 제주포럼 기간을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제주가 품고 있는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한다.

이와 함께, 국경을 초월한 평화의 울림을 전파하기 위한 ‘평화음악회’를 개최해 전 세계가 평화의 선율로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배경과 지난 20년간 축적한 평화사업의 성과와 기록, 앞으로의 계획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세계평화의 섬 20년 백서도 발간한다.

제주도는 향후 10년간 평화의 가치를 더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이정표가 될 새로운 로드맵인 ‘세계평화의 섬 비전 2035’을 수립한다.

이번 비전은 제주의 평화 정신을 새롭게 정의하고, 평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경제, 사회,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세계평화의 섬을 선언적 정의가 아니라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글로벌 평화 공동체의 상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주를 평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평화 향유의 터전이자 역동적인 평화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탐라시대부터 국제교류로 평화롭게 부를 축적하며 적극적 평화를 실천해 왔다”며 “제주가 그동안 축적해 온 평화의 기반에 혁신을 더해 평화의 가치를 더 크게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윤진 기자 h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