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동면 임현백 님, 17년째 쌀가마에 사랑 담아 전달한 기부천사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장흥군 장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연말연시를 맞아 끊임없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용곡마을 임현백(67세) 씨가 200만 원 상당의 백미(20kg) 40포대를 장동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고자 하는 취지로 장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기부자 임현백 씨는 2008년부터 17년째 직접 농사를 지으며 추수한 쌀을 매년 장동면 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해 기탁해 오고 있으며, 면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임현백 씨는 “활발한 기부문화를 통해 함께 사는 공동체와 훈훈하고 생기 넘치는 장동면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성호 장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기부자의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