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진남문예회관에서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퇴임식이 열렸다. 행사 후 퇴임자와 공단 임원, 도시관리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유화)이 이색 퇴임식을 개최해 직원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8일 오후 진남문예회관에서 2024년 상반기 퇴임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퇴임자 5명을 포함해 공단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식전공연, 공로패 및 표창장 수여, 격려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식전공연으로는 그룹 '이오스'가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퇴임직원 소개에서는 도시미화부의 양동신, 김세동, 김병로, 박장희, 최기용 씨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공로와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노동조합에서는 행운의 열쇠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퇴임자의 앞날을 축복했다. 주용우 노동조합 위원장은 퇴임자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기원하며,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사장 격려사서는 “퇴임 직원분들은 길게는 20여 년 동안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직원 송별사에 이어진 축사에서는 퇴임자의 가족이 무대에 올라 퇴임자에 대한 감동적인 축사를 전했다.

퇴임자들을 대표하여 소회를 준비한 양동신 씨는 "이렇게 멋진 퇴임식을 준비해준 이사장님과 공단 가족들에게 감사드리며, 사회에 나가서도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의 마지막은 공단의 퇴임자 김병로 씨의 축하공연으로 장식되었다. 김병로 씨는 직접 무대에 올라 유상록의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조용필의 ‘세월’을 열창해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매년 상하반기에 정년 퇴임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가족친화인증과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밝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