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동아리 활동은 계속된다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오명희 호남도민신문 hnnews365@naver.com

2023년 12월 07일(목) 10:48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오명희

[호남도민신문] 청소년동아리란 공통의 목적과 관심사인 취미, 소질, 가치관, 문제의식 등을 공유하는 청소년들에 의해 자치적이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모임을 말한다. 청소년동아리는 청소년 스스로 운영하는 자치활동으로서의 특징, 공통된 취미와 관심사를 다수의 청소년이 활동하는 집단활동으로서의 특징, 취미·교양·문화활동·친교활동 등 여가활동으로서의 특징을 갖는다.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약 700여 명의 초중고 청소년들이 63개의 청소년동아리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동아리, 봉사동아리, 학습동아리, 댄스동아리, 밴드동아리, 벽화동아리, 탁구동아리 등 아주 다양하다. 각각의 동아리에는 청소년지도사가 배치되어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며 지원한다.

지난 11월 11일에는 서귀포시 청소년동아리 발표회가 있었다. 동아리 참여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공연활동을 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렀던 청소년 활동이 얼마나 절실했는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또한, 2023년 청소년활동 종합시상식에서는 서귀포시청소련수련관 타악동아리 F드림과 송산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 틴에이저가 각각 우수청소년 자원봉사단체와 자기주도형 청소년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인정받은 상이기에 더욱 뜻깊은 상이었다.

2024년 청소년 활동 국비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내년에는 청소년동아리 활동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가 컸었다. 다행히도 자체재원을 확보하여 계속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2024년에도 활기차고 알찬 청소년 동아리 활동이 계속 이어져 올해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