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곽현태

[호남도민신문] 매년 11월 가을철 수확기는 농민들이 1년여 동안 땀 흘린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이다.

또한 가을 수확을 위한 각종 농기계가 도로를 자주 이동하는 시기로 농기계와 자동차 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차량 운전자와 농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가 발생하는 농기계 대부분은 경운기, 트랙터, 농사용 지게차, 사발이로 도로 주행 시 차량과 농기계간 추돌로 차량 운전자와 농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농기계 운전자들 또한 안전의식 부재도 하나의 원인인 바, 이는 도로 주행 시 농기계의 정확한 조작 방법 미숙으로 인한 경운기, 트랙터 및 지게차의 전도, 끼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차량 운전자들은 농기계의 특성을 간과한 채 ‘피하겠지’ 하면서 과속을 하거나, 전방주시를 게을리하다가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따라서, 농기계 사용자인 농민뿐만 아니라, 차량 운전자들 또한 농기계의 특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수확기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기적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도로를 주행하는 농사용 지게차의 경우 운전자들이 지게차의 특성을 간과한 채 무리하게 운행하다 내리막길에서 전도되어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바, 농사용 지게차의 안전한 조작 방법을 숙지하여 안전 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시기적으로 수확기 농기계를 다루는 농민들은 반주로 막걸리를 마신 후 농기계를 운전하는 경우가 있는 바, 농기계 운전 중에는 절대로 음주운전은 삼가 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농민들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과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로 더 이상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으로 소중한 인명손실이 없길 바라며, 1년간 땀 흘린 결실인 풍성한 가을 수확을 기원해 본다.